[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소리바다 인수로 관심을 끌었던 중국 국영투자기관 ISPC의 샘린(사진)회장이 오는 21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한국방문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한중글로벌펀드’에 대한 정부 주요기관과의 계약 체결과 신규 펀드 조성을 위해서다.
ISPC는 4개 분야 6000억원의 펀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달 핀테크펀드와 콘텐츠펀드결성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를 받고자 하는 국내기업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진출에 대한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ISPC의 투자심의를 거쳐 한중글로벌펀드를 이용할 수 있다.
앤드류리 ISPC 한국대표는 “ISPC는 중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라며 “한중글로벌펀드는 한국과 중국의 장점을 결합해 중국시장 뿐만 아니라 나스닥 상장까지 갈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중글로벌펀드는 해외 수출, 현지법인 설립, 외국기업과 합작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지원 분야는 ICT융합, 핀테크, 바이오, 콘텐츠 등 총 4개다. 나스닥 상장, 글로벌 대기업 등과 M&A를 추진하려는 기업도 대상이다.
샘 린 ISPC회장은 “한국의 자본시장이 60년이고 한국시장이 포화상태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한국기업들의 중국진출 요구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글로벌펀드는 중국만이 아니라 미국 나스닥을 비롯한 전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펀드”라며 “한국과 중국이 협력한다면 세계 시장 진출과 해외에서의 성공이 좀더 빨라질것”이라고 기대했다.
ISPC는 상하이 투자청의 산하 기관으로 전 세계 기업들의 중국 진출 공식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ISPC는 지난 2월 한국법인설립을 마치고 1차 투자대상으로 ㈜엠제이비, ㈜소리바다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