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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우리 강산 푸르게’…글로벌 기후테크 투자 풍년

딜 매년 증가…1분기 200건 넘어
북미·유럽서 펀드 결성 움직임도 활발
기후테크 소비재 기업에 관심 많아져

등록 2024-06-10 오후 6:24:28

수정 2024-06-10 오후 6: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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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06월 10일 18시 24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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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각국 정부가 탈 탄소 정책에 공을 들이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도 관련 기술인 기후테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관 투자자(LP)들은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운용사들은 실탄을 넉넉히 장전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 이 같은 구조가 이어지는 분위기에 하반기에도 기후테크 섹터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이미지.(사진=아이클릭아트)
10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업계의 기후테크 딜(deal)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들이 진행한 딜은 2021년 883건, 2022년 992건, 2023년 1122건에 달했다. 올해에는 1분기에만 243건의 딜이 성사됐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투자사들이 기후테크 펀드를 조성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들은 펀드 조성이 활발해지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다. 우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각국이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거시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기후테크 분야가 금리 등 시장 변화에 어지간해서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펀드 조성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LP들의 관심가 지원이 꾸준한 분야라 목표치를 넘겨 펀드를 결성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북미와 유럽에 기반을 둔 투자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례로 미국 기후테크 전문 VC 클린 에너지 벤처스는 2억 8100만유로(약 4162억원) 규모의 두 번째 펀드를 결성했다. 현재 회사는 유럽으로 진출하기 위해 런던 사무소를 개설했다.

미국의 웰링턴매니지먼트 자산운용은 회사의 첫 기후테크 펀드인 웰링턴 기후 혁신 펀드를 3억 8500만달러(약 5298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회사는 해당 펀드를 통해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건설·부동산, 운송,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테크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민간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기후테크 분야에 쏟고 있는 자금이 10배 가량 증가한 유럽도 펀드 조성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예컨대 암스테르담 기반의 카본 에쿼티는 1억유로(약 1481억원)를 규모의 기후테크 포트폴리오 펀드 II를 결성했다. 회사는 2022년 4200만유로(약 622억원) 규모로 첫 번째 펀드를 결성한 뒤, 이번 펀드 II 결성 목표를 7500만유로(약 1111억원)로 잡았다. 그러나 LP 관심이 높아 목표를 훌쩍 넘겨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펀드는 7개~10개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나 VC 펀드에 투자해 150개 기후테크 기업에 간접 투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VC 블리스는 최대 1억 5000만유로(약 2221억원) 규모의 기후테크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 VC 월드펀드는 3억유로(약 4443억원) 규모의 첫 번째 기후테크 펀드를 결성했다.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하반기에도 기후테크에 대한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기후테크 투자에 대한 LP들의 관심이 증가해 펀드 결성이 용이해지고 있다”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속도도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상반기에는 철강, 배터리 소재, 광물 등 소비재 기업에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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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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