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전체기사
  • 투자
  • 크레딧
  • M&A
  • 트렌드
  • 피플
  • 포커스
  • 글로벌뉴스
  • 일반뉴스
가입 신청
공지사항
  • 1 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 1 새로워진 마켓인, 성공투자 창을 열다
  • 1 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 1 새로워진 마켓인, 성공투자 창을 열다
  • 1 유료서비스 가입 안내
  • 회사소개
  • 오시는 길
  • 업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저작권보호
마켓인 |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순화동) KG타워 18F, 19F | 사업자등록번호 107-81-75795
대표 이익원 | 전화 02-3772-0371 | 이메일 : psn0611@edaily.co.kr
저작권자 ⓒ 이데일리 - 당사의 기사를 동의 없이 링크, 게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트렌드

관세 혼란 속 베르사체 품은 프라다의 속내

프라다, 관세 혼란 속 베르사체 2조원에 인수키로
"불확실성, 위기 아닌 기회"…남들 안움직일때 인수
저렴하게 인수해 이탈리아 럭셔리 정체성 지키고
젊은 세대와도 접점 넓히는 '1석 3조' 효과 톡톡

등록 2025-04-11 오후 3:16:36

수정 2025-04-11 오후 3:16:36

  • facebook
  • facebook
  • twitter
  • link_url
  • print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1일 15시 1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가입하기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위기를 기회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가 베르사체를 인수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 여파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협상 결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프라다그룹이 통 큰 결단을 내리면서 인수전에 마침표가 찍혔다.

현지 자본시장에서는 경기 불확실성에도 프라다가 과감히 베팅한 배경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략적 판단과 이탈리아 럭셔리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이탈리아 고유의 럭셔리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브랜드를 저렴하게 인수하면서 젊은 세대와 접점을 넓히는 이른바 ‘1석 3조’ 효과를 노렸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
10일(현지시각)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프라다그룹은 베르사체 모회사인 럭셔리 그룹 카프리홀딩스로부터 베르사체 지분 전량을 12억5000만유로(약 2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로 프라다 그룹은 매출 60억유로(약 9조 8000억원)가 넘는 럭셔리 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프라다가 베르사체를 품게 된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지난 2018년으로 되돌려야 한다. 마이클코어스와 지미추를 소유하고 있던 카프리홀딩스는 지난 2018년 LVMH와 같은 글로벌 럭셔리 패션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베르사체를 21억달러(약 3조 555억원)에 품었다. 이후 카프리홀딩스는 베르사체 매출을 2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자사 브랜드와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LVMH, 케링 수준의 조직적 역량과 리더십, 창의성이 부족했던 탓에 리브랜딩에 실패했고, 베르사체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베르사체의 이러한 성장 부진은 카프리홀딩스의 실적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카프리홀딩스는 지난해 52억달러(약 7조 6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냈는데, 이 중 베르사체 매출은 약 20%를 차지했다. 베르사체가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이고, 카프리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는 나머지 브랜드(마이클코어스, 지미추)가 상대적으로 중고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다소 아쉬운 매출 규모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규모의 경제를 꾀해야겠다고 판단한 카프리홀딩스는 결국 인수·합병(M&A) 시장에 뛰어든다. 회사는 지난 2023년 패션 브랜드 코치의 모회사인 타페스트리와 합병 계약을 맺었으나 이듬해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이를 해지했다.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 놓인 카프리홀딩스는 결국 전략적으로 베르사체를 매각하기로 결정, 그룹 재정비에 나선다.

이때 카프리홀딩스의 움직임을 눈여겨본 곳은 베르사체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였다. 미니멀하면서도 클래식한 감성이 강한 프라다는 대담하면서도 화려한 이미지의 젊은 고객을 겨냥할 브랜드로 베르사체가 제격이라고 판단하고 관련 인수를 추진한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할 시 LVMH, 케링 그룹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다는 전략적 계산이 섰던 것이다. 여기에 베르사체의 기업가치도 카프리홀딩스가 인수할 당시보다 크게 낮아졌기 때문에 프라다 입장에서는 인수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자본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도 M&A를 단행한 이유는 뭘까.

프라다는 이번 시장 불안정성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봤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자본시장이 휘청이면서 경쟁사들이 움츠러든 현 시점을 오히려 인수 적기라고 본 것. 특히 프라다는 글로벌 럭셔리 산업이 침체한 와중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이어갔던 만큼, 이러한 공포 국면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프라다그룹은 지난해 탄탄한 실적을 내기도 했다. 회사는 젊은 고객을 겨냥한 브랜드 ‘미우미우’를 앞세운 덕에 전년 대비 17% 증가한 54억유로(약 8조 442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프라다 측은 성명을 통해 “베르사체는 프라다그룹에 상호 보완적인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긴 여정이 될 수는 있으나 베르사체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브랜드”라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저작권자 ⓒ 이데일리-당사의 기사를 동의 없이 링크, 게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 - 한물간 인터넷 기업 품는 이탈리아 회사…버크셔도 베팅
  • - OGQ, 94억 차등감자안 가결…잔여 채무 해결이 관건
  • - 수제맥주 호황은 옛말…잇단 회생·파산에 업계 흔들
광고배너
인기기사
  • 1

    투자"남의 플랫폼엔 안 간다"…'자사몰' 동영상 커머스 기업
  • 2

    투자 OGQ, 94억 차등감자안 가결…잔여 채무 해결이 관건
  • 3

    투자“임대료 받지만 건물 비었다”…미래에셋 美 오피스 펀드 '엑시트 해법' 찾기
  • 4

    투자제이알, 채권자·주주와 한 달 더 협상한다…2029년 말 '전액 상환' 승부수
  • 5

    투자코람코의 묘수…공실 절반이던 물류센터, 10개월 만에 꽉 찼다
SRE 랭킹
  • ▪  메리츠캐피탈(주)AA
  • ▪  메리츠캐피탈(주)A+
  • ▪  삼성증권(주)AA+
  • ▪  아이비케이투자증권(주)AA-
  • ▪  한국증권금융(주)AAA
  • ▪  (주)아이엠증권A+
  • 01
    SK온 A+
  • 02
    CJ CGV A-
  • 03
    CJ ENM AA-
  • 04
    IM증권 A+
  • 05
    롯데건설 A+
  • 06
    여천NCC A
※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 01
    SK바이오 백신CMO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 02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 03
    LIG 넥스원 美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인수
  • 04
    LG전자 美자율주행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투자
  • 05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지분 인수
  • 06
    유진그룹의 YTN 지분 인수
※ 제35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