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창투사, 신규 벤처투자 1.2조 이를 듯
작년 1조910억..10년만에 최대
올해 모태펀드 2300억원 출자
등록 2011-01-27 오후 4:40:37
수정 2011-01-27 오후 4:40:37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창업투자회사의 지난해 신규벤처투자 실적이 10년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1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창투사의 신규벤처투자 규모가 전년대비 25.8% 증가한 1조9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000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신규벤처펀드 결성규모도 1조5838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제조가 28.4%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27.1%), 엔터테인먼트(24.6%), 생명공학(7.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신설 벤처기업의 수도 급증했다. 지난해 1~11월 새롭게 만들어진 벤처기업의 수는 총 5만4853개였다. 2003년 이후 최대치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주식시장의 회복으로 올해에도 벤처투자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창투사 88곳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올해 신규투자규모가 1조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금융공사와 국민연금 등의 출자확대로 벤처펀드 결성 규모도 사상최대치를 갱신했다. 67개의 벤처펀드가 새롭게 결성, 지난해 말 현재 393개 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결성금액은 전년대비 15.6% 증가한 7조642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중기청은 올해 신성장 분야에 초점을 맞춰 이를 위한 벤처펀드 결성에 2285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창업초기펀드를 운용하는 창투사에 한해서 성과보수 지급을 위한 기준수익률을 기존 5%에서 0%로 하향조정하는 등 창업초기 투자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더불어 창투사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40% 이내의 해외투자한도와 국내기업 10% 이상 선투자 의무 폐지 등 해외투자 관련 규제 완화도 추진하고 있다. 도용환 벤처캐피탈협회장은 "벤처캐피탈이 국내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역할 증대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차별화, 전문화를 통해 벤처캐피탈이 대체투자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