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SM그룹 계열 섬유제조업체 TK케미칼(옛 동국무역)이 1780억~1980억원 규모의 상장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남선알미늄(008350)에 이어 SM그룹 계열사로는 두 번째인 TK케미칼의 상장은 코스닥에서 시총 30위권의 대형주 출현도 예고하고 있다.
15일 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SM그룹 계열 TK케미칼은 청구일 현재 3960만주 가량의 상장공모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주모집 1000만주와 구주매출 2960만주로 구주매출의 경우 최대주주(지분율 82%)인 SM티케미칼 및 TK케미칼홀딩스 소유주식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TK케미칼홀딩스이 보유중인 우선주(2700만주 가량)는 TK케미칼이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공모를 위해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재 예정발행가격범위(밴드)는 4500~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밴드내에서 공모가격이 확정될 경우 공모금액은 1782억~1980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TK케미칼에 450억~500억원, 주주 계열사에 1330억~148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
상장예비심사의 관문을 넘을 지도 관심사다. TK케미칼은 지난해 9월 예심을 청구했으나 미승인 판정을 받은 바 있다. T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에 예심을 통과하면 오는 3~4월 일반공모를 거쳐 4~5월에는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내 새로운 대형주 출현도 예상된다. TK케미칼의 상장예정주식은 9000만주(공모전 발행주식 8000만주, 신주 1000만주)다. 상장 첫날 주가가 밴드내에서 형성될 경우 시가총액은 4050억~4500억원으로 시총 30위권에 진입한다.
TK케미칼은 옛 동국무역의 영업양수를 통해 SM그룹에 편입된 폴리에스터 및 스판덱스 원사, PET 칩 전문의 섬유전문 제조업체다. 2009년 7770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지난해 8820억원으로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502억원에서 712억원으로 증가했다.
SM그룹은 남선알미늄을 비롯해 17개 계열사를 둔 중견그룹이다. TK케미칼이 상장을 완료하면 그룹내 상장사는 남선알미늄을 비롯해 2개사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