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프리미엄 리조트 운영·개발업체인 용평리조트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에서 다소 박한 평가를 받았다.
용평리조트는 지난 10~11일 실시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공모 희망가인 8100~9200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총 조달 자금도 936억3200만원으로 당초 기대(1354억~1538억원)을 밑돌게 됐다. 참여건수는 188건, 단순 경쟁률은 28.14대 1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을 맡은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006800))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공모가 밴드 내에서 컨센서스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를 보면 8100원 미만 제시 비중이 70.1%로 가장 많았다. 29.0%는 8100원 이상~9200원 이하를 제시했다. 9200원 초과는 0.9%에 그쳤다.
국내 최초 스키장으로 설립된 용평리조트는 골프장·워터파크 등 레저시설을 통해 사계절 종합 리조트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 콘도보다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콘도 개발·분양 부문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15.1%, 당기순이익률 6.6%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자금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올림픽빌리지 건설과 용평콘도 재건축, 프리미엄 콘도 개발·분양에 쓰일 예정이다.
정창주 대표이사는 “투자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를 확정했다”며 “상장 후 우수한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공유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일정은 오는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 관련기사 ◀☞[IPO출사표]용평리조트 "프리미엄 콘도로 디벨로퍼 입지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