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국민연금, 대우조선 설명회 실무진만 참석
강면욱 국민연금 CIO 참석 안 해
사실상 법정관리인 'P플랜' 가능성 커져
등록 2017-04-10 오후 1:16:45
수정 2017-04-10 오후 1:16:45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산업은행이 개최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추진방안 설명회’에 국민연금 측의 실무진만 참석했다.
10일 오전 10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행장들이 참석해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 안의 정당성과 재무현황을 32개 기관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비공식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국민연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관투자자 참석자들은 팀장급 실무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날 채무조정안을 전달했고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해 놓은 상황이라 연금 측에서 누가 참석하느냐에 귀추가 쏠렸다. 비공개 설명회를 마친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국민연금이 제시한 채무조정안 수정안 중에서 수용 가능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측은 이날 오후 2시 오전에 개최된 기관투자자 설명회에 대한 백브리핑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이 채무 재조정에 실패해 P플랜(Pre-packaged Plan)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은행이 이날 국민연금의 채무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고 그 결과 연금이 오는 11일 투자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부결하면 사실상의 법정관리인 P플랜이 가동된다.금융위원회는 P플랜 준비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세부 서류 작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만기 예정인 회사채는 4400억원으로 P플랜 가동은 21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P플랜을 신청한다면 회사채 4천400억원 만기일인 4월 21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본다”며 “4월은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