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후 처음.. 49억 주주배정
생산량 확대 위한 설비투자 목적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농업기계 부품 생산업체
대동기어(008830)가 13년만에 처음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생산량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31일 IB업계에 따르면 대동기어는 3월14일부터 이틀동안 26만주 주주배정 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확정발행가 1만9000원을 기준으로 총 모집금액은 49억원에 이른다.
구주 한주당 신주 배정주식수는 0.4주이며, 납입일은 3월18일이다. 주주청약 결과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이사회를 통해 처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증자는 지난 1999년 7월 주주배정방식으로 7억원을 유상증자한 이후 13년만의 일이다.
대동기어는 유입자금 49억원을 모두 공장증축과 설비라인을 확충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대동기어 관계자는 "농기계나 자동차 등 관련 부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시설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동기어는 물량증가에 따른 열처리 공정의 생산 부족분을 외주처리로 대체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연되고 외주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자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대동기어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은 62.4%에 이른다. 이 중 29.98%를 보유중인 최대주주
은 이번 증자에 15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대동그룹 계열사인 한국체인공업의 김형철 부회장(13.47%)은 7억원. 김상수 대동공업 대표이사(4.71%)는 2억원을 출자한다. 이밖에도 김 대표의 부인인 박경씨(4.78%)가 2억원, 김 대표의 아들 김은좌씨(3.43%)와 며느리 문임숙씨(1.56%)가 2억원을 투자하는 등 주요주주로부터 총 3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