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엘티에스 상장..`대박` 터트린 KB인베스트먼트
2007년 제3자배정·2008년 주주배정 참여..지분율 7%
평균매입가 3000원..밴드가격 기준 평가차익 70억 기대
등록 2011-05-02 오후 4:27:53
수정 2011-05-02 오후 4:27:53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레이저 장비업체 엘티에스의 상장으로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 4년여만에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적어도 10배 가까운 투자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엘티에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는 25~26일 72만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희망공모 밴드가는 3만2500~3만4500원으로 총예정공모금액은 235억~249억원이다. 오는 19~20일 기관배정주식 65%(47만주)에 대해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엘티에스는 상장공모때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병행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구주매출 규모는 21만주로,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한 주식 중 일부가 매각 대상이다.
이 중 총 7억원 가량을 투자한 KB인베스트먼트는 엘티에스 상장으로 10배 가까운 평가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7년 7월 제3자배정으로 우선주 2000주가량을 주당 5750원에 인수했다. 이후 2008년 10월 11만주 가량을 주당 6250원에 추가 매입했고 지난해 11월 무상증자를 거쳐 현재는 보유지분이 23만주 가량(7.39%)으로 늘어났다.
KB인베스트먼트는 엘티에스가 상장할 경우 밴드가 기준(3만2500~3만4500원)으로 현재 보유지분의 가치는 74억~78억원 가량이다. 총 투자비용 대비 10배가 넘는다. 여기에 KB인베스트먼트가 전체의 20%를 출자하고 펀드운용자(GP)로 참여하고 있는 국민연금 07-5 KB벤처조합도 11.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수익도 기대된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공모에서 4만주가량을 매각할 예정이어서 우선 14억~15억원 정도를 손에 쥐게 될 전망이다. 나머지 잔여지분도 보호예수의무가 없어 상장이후 곧바로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국민연금 07-4 네오플럭스 벤처조합(8.43%)과 New Wave 제3호 투자조합(8.43%) 등 다른 재무적투자자(FI)에게도 큰 투자차익을 안길 전망이다. 국민연금 07-4 네오플럭스 벤처조합의 경우 9억원, New Wave 제3호 투자조합과 국민연금 07-5 KB벤처조합은 각각 7억원가량을 투자했다.
국민연금 KB벤처조합의 지분가치는 밴드가기준으로 111억~118억원으로, 평가차익만 101억~108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네오플럭스 벤처조합과 New Wave 제3호투자조합은 각각 77억~82억원의 차익을 얻을 전망이다. 모두 보호예수기간은 없다. 상장공모때는 6만주,5만주, 5만주씩을 구주매출로 내놓을 예정이다.
레이저 장비 개발 및 제조업체인 엘티에스는 2003년에 설립됐으며, 지난해말 자본금은 15억원이다. 박홍진 대표이사(55%)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63.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엘티에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503억원으로, 전년(127억원)대비 큰폭 늘어나며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7억원에서 94억원, 당기순이익도 5억원에서 81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