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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유동성 쇼크’ 티몬·위메프 투자자들 ‘눈치게임’

티몬·위메프 사태 비상 점검 중인 투자업계
미청산 펀드에 MG손해보험 등 보험사·캐피탈 금융권 자금도
대안 없는 답보 상태...누가 돈 넣어 살리나 ‘눈치게임’
“유사시 FI가 경영권 확보”...선긋는 큐익스프레스 투자사 ‘온도차이

등록 2024-07-26 오후 6:28:25

수정 2024-07-26 오후 6: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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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07월 26일 18시 2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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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안혜신 기자]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 계열사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에 투자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큐텐 및 관계사에 투자한 사모펀드(PEF) 및 기관투자자(LP)들도 저마다 자금 회수 전망을 점검 나선 상황이다. 티몬과 위메프가 한때 국내 유망 플랫폼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만큼 묶여있는 국내 LP 투자금도 적지 않아서다. 기존 투자사들은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모회사 큐텐에 직접 지분 보유 비중이 높은 PEF측에서 자금 지원에 나서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EF를 통해 큐텐 및 관계사에 투자한 국내 LP들은 자금회수 계획 및 동향 점검을 진행 중이다. PEF 출자를 통해 블라인드펀드 및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큐텐과 관계사(큐익스프레스, 티몬·위메프 연관 지분)에 투입한 자금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수 자금이 남은 미청산 펀드 중에 MG손해보험을 비롯한 보험사들과 캐피탈 등 금융권 자금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큐텐 및 관계사에 투자해 회수 예정 자금이 있는 PEF는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앵커프라이빗에쿼티·코스톤아시아·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PS얼라이언스(PSA) 등이다.

자금경색 심화로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투자업계의 점검 초점은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을 어디서 확보할지에 쏠리고 있다. 사실상 자체적 해결 가능성이 극히 낮은 티몬과 위메프에 외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지만 ‘기존 투자사 중 누가 나서느냐’에서는 답이 없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싱가포르 기반 e커머스인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에선 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5일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투자자별 대응에는 선명한 온도차가 엿보인다.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한 큐텐그룹에 투입된 투자금은 1조가 넘지만, 모회사인 큐텐과 핵심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 지분을 보유한 투자사별로는 대응 방향이 달라지는 모양새다.

한 LP관계자는 “PEF를 통해 들어간 투자금이 있어 대응 동향을 보고 받고 지켜보고 있지만 전망이 좋지 않다”며 “다만 어느 투자자도 선뜻 자금을 태우려는 곳은 없다. 자금 투입이 회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없어서다. 불확실성이 너무 높으니 회생 목적의 투자금도 투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추가 자금 조달의 경우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와 KKR 등 큐텐 지분을 직접적으로 대량 보유한 회사측에서 대안을 내놔야한다는 분위기다.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에 걸림돌이 될 위기지만, 최악의 경우 큐익스프레스 측은 FI들이 경영권을 확보해 분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큐익스프레스 지분만 보유한 PEF 운용사 대표는 “큐익스프레스는 글로벌 물류기업이다. 티몬·위메프쪽 매출이 일부 타격을 받을 수는 있어도 큐텐 전체의 위기와는 결이 다르다”며 “현재 큐익스프레스 FI끼리 논의를 진행 중이고,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FI들이 큐익스프레스의 경영권을 확보해 분리할 수 있어 상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지영의 기자

yu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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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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