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원방테크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5만4300원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3000~5만4300원이었다.
이에 따라 원방테크의 공모금액은 69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332억원 수준이다.
지난 8~9일 시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81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 406.8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요예측 참여 기관 대다수인 97.3%(790개)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원방테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제약·바이오 분야에 적용되는 클린룸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설립 이후 31년간의 업력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린룸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국내 2차 전지 생산업체 3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원방테크의 사업 역량은 경영실적으로 증명된다. 지난해 매출액 2288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5개년 연평균 21%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4억원, 16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5%, 61.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2월까지 확정된 수주 물량을 감안하면 매출 볼륨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규범 원방테크 대표이사는 “원방테크의 기업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성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차세대 기술 확보에 힘쓰는 한편, 상장기업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방테크는 오는 15~16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하고,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