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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투자 혹한기, 초기 투자사끼리 협업해야”

AC간 합종연횡으로 VC와 경쟁 대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공동 조성 의견
스타트업, 고객 확보·BM에 방점둬야

등록 2023-12-18 오후 4:49:33

수정 2023-12-18 오후 4: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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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3년 12월 18일 16시 49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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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투자시장이 혹한기에 접어들자 초기 투자기관들이 서로 의기투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액셀러레이터(AC)들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연합해서 운영하거나 규모를 키워 함께 펀드를 조성해 협업하자는 이야기다. AC들이 함께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줘야 후속투자를 유치하기 용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서울 여의도 IFC홀에서 열린 ‘2023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 패널토론 참석자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 양상환 네이버 D2SF 대표 (사진=박소영 기자)
18일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서울 여의도 IFC홀에서 ‘2023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스타트업과 투자자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초기 투자기관이 어떤 투자 전략을 갖추면 좋을지 논의했다. 이 주제의 패널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양상환 네이버 D2SF 대표,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양상환 대표는 “초기 투자기관끼리 ‘합종연횡’으로 뭉쳐야 한다”고 AC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대표는 이어 “투자자금이 많이 쌓여 있다”며 “벤처캐피털(VC)펀드가 출자자(LP)를 모집하기 어려운 것을 떠나 우리만의 차별화된 성장지원 프로그램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한경 대표 역시 “이종 간 협업 역시 활발해야 하지만 VC가 액셀러레이팅까지 외연 확장을 하는 만큼 AC들도 함께 뭉쳐 사이즈를 키우고 VC 영역으로 나가 서로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져야 투자 생태계에서 보다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혹한기에 자금줄이 마른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도 나왔다. 스타트업들은 자본 유동성이 활발했던 지난 5년간 ‘창업-투자-성장-엑시트’ 단계를 생각하며 투자금 확보에 집중했다. 양상환 대표는 “아직 대부분의 VC와 AC가 가진 문법이 스타트업과 다르다”며 “지금 이 시기를 (투자 혹한기로만 볼 게 아니라) 눈높이를 조정하는 건전한 조정기라고도 볼 수 있지 않겠냐”고 전했다.

다음 단계 투자 유치에만 집중했던 스타트업이 이제는 자금줄을 대는 VC·AC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조정하는 시기가 됐다는 해석이다. 따라서 스타트업들이 관행에서 벗어나 투자사에 고객 확보, 비즈니스 모델(BM)을 구축을 통해 매출 발생 등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바를 시사했다.

각종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는 의견이다. 목승환 대표는 “고금리에 VC는 모험자본에 투자할 이유를 못 찾고 있고, 자본시장 경색으로 IPO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후속투자 유치가 힘들어질수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팁스 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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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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