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도체 전공정 검사장비 전문 업체인 넥스틴은 지난 18~21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6만1500~7만5400원)의 상단인 7만54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41억원으로 확정됐다.
넥스틴의 수요예측에는 총 171건의 기관투자가들이 참가, 3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기관 투자가들은 넥스틴의 높은 기술력, 전공정 검사 장비의 국산화, 올해 가파른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넥스틴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전공정 장비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유했고 특히 안정적 펀더멘탈을 보유한 점에서 국내 주요 운용사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게자는 이어 “넥스틴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올라섰으며, 향후 정부의 국산화 정책과 함께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상장 이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넥스틴은 암조명(Dark-field) 광학 기술에 기반한 ‘반도체 전공정용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국산화율이 57%에 달하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에 비해 전공정 장비의 국산화율은 7%로 매우 낮으며 기술적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넥스틴은 노광, 식각, 박막, 증착 등 반도체 제조 공정 중에 형성되는 반도체 소자 패턴의 불량을 검사하는 장비를 개발하며 반도체 전공정 장비 시장에서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
박태훈 넥스틴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존 암조명(Dark-field) 검사 장비 뿐 아니라 명조명(Bright-field) 검사 장비 개발을 통해 글로벌 웨이퍼 패턴검사 장비 기업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틴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오는 24~25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의 30%인 6만4000주가 배정된다.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며, 오는 10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