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광호 야스 대표(사진=야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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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에서 검증된 양산 장비를 토대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를 공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겠습니다.”
정광호 야스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기술 경쟁력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한 야스는 디스플레이 OLED 증착기 및 증발원 등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야스는 대형 디스플레이용 증착장비에 연구역량을 집중했으며 OLED TV용과 OLED 조명용 증착시스템, OLED 모바일용 증발원을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다. 회사의 연구개발(R&D) 인력 비율은 31%로 시스템 개발 및 설계, 증발원 등 요소기술 등 세분화된 전문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지속해 왔다. 현재 국내 총 143건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OLED 증발원과 증착시스템 관련 기술은 각각 39건, 29건에 달한다. 특히 TV용 8세대(8G) 제품의 경우 세계 최초로 인라인 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하면서 독창적인 국내 기술로 OLED 장비 양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30억원, 1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9%, 1050%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3억원, 125억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상반기 기준 LG디스플레이 매출 의존도는 98.9%에 달했다. LG디스플레이가 2020년까지 대형 OLED와 POLED를 중심으로 국내에 총 1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회사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10.5G 초대형 OLED 생산설비에 대한 증착시스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모바일용 OLED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해상도 모바일용 중소형(6GH) OLED 증착기 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다.
더불어 매출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해외 중소형 패널 제조사를 대상으로 증착장비 공급을 시작해 점차 국내외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라인으로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OLED TV용 증착시스템은 중국 BOE에 올해 12월부터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일본 JOLED의 발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LED 모바일용 증발원의 경우도 BOE나 CSOT 등과 제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업체 입장에서 OLED TV나 모바일을 공급하기 위해 증착장비가 필요한데 소요되는 돈과 시간을 감안하면 양산 검증된 장비를 쓰고자 할 것”이라며 “BOE·CSOT·JOLED·SHARP 등 OLED 투자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패널업체 모두가 회사의 잠재시장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과 연구개발,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외 OLED장비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모자금 중 약 160억원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 쓰인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공장에 3개동을 추가해 연간 6000억원 수준의 생산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야스의 공모 주식수는 총 230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2만3500~2만6500원이다.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