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가 자산별로 적극적인 배분을 통한 운용수익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멀티에셋펀드에 총 5억달러(약 6136억원)를 출자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글로벌 멀티에셋펀드 국내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직접 방문을 통해 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정량평가와 정성평가(PT) 등을 거쳐 오는 6월 초 국내 위탁운용사 3곳과 예비 운용사 1곳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멀티에셋펀드는 채권·주식·부동산·통화·원자재 등 투자 가능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시장 변동성을 줄여나가는 펀드를 말한다.
지원 대상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투자업자로 등록된 곳으로 사모펀드 설정이 가능한 기관이다. 아울러 △대표 매니저의 해외투자경력 만 3년 이상 △해외 재간접자산 수탁고 합산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 △해외 운용사와의 SMA계약(재위탁) 또는 해외펀드 재간접(FoF) 운용 경험 등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최종 선정된 위탁사 3곳에 총 5억달러를 위탁하기로 했다. 계약은 2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으며, 성과 우수 펀드는 증액이 가능하다. 또한 운용이 6개월 경과한 펀드를 대상으로 반기별 성과평가를 진행한 후 리밸런싱(운용하는 자산의 편입 비중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다양한 전략을 펼치는 절대수익을 추구하며, 원화기준 연 4.5%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다. 투자 구조는 국내 위탁사가 해외 운용사에 SMA(별도일임계좌)를 개설한 후 운용·관리하는 재위탁형과 해외 운용사의 역외펀드에 편입하는 재간접형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최종 선정된 국내 위탁사는 △노란우산공제와 협의를 통해 투자전략 수립 및 해외 운용사 선정 △자산배분전략 및 위험관리체계 벤치마킹 방안 제시 △글로벌 운용사에 단기연수 추진 등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투자기구 설정과 관리업무 등 역할을 하게 된다. 해외 운용사는 금융시장 전망을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예정이다.
한편, 노란우산공제의 AUM(운용자산)은 △2018년 9조4771억원 △2019년 11조8613억원 △2020년 14조5441억원 △2021년 17조7442억원 등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는 21조1599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