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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신협·미래에셋, 광화문 타워8에 5800억원 베팅

신협 2000억원·미래 1000억원 투자
나머지는 담보대출…다음달 딜 클로징
프라임급 매물로 타깃 수익률 6~7%

등록 2023-07-19 오후 7:04:31

수정 2023-07-19 오후 7: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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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3년 07월 19일 19시 04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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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신협중앙회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손을 잡고 광화문 ‘타워8’ 빌딩에 투자한다. 최근 해외 상업용 부동산 자산들이 도미노처럼 줄줄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주요 오피스를 향한 투자 열기는 식지 않는 모습이다. 해외와 달리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지 않은 것이 국내외 시장 분위기를 가른 요인으로 평가된다.

서울 종로구 청진동 타워8. (사진=네이버)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협중앙회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 있는 타워8에 총 5800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고, 다음 달에 거래가 최종 성사될 예정이다. 매도자인 DWS자산운용이 지난해 타워8을 매물로 내놨지만, 만족할 만한 인수가를 찾지 못하다가 두 번째 매각 시도 끝에 우협 대상자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총 5800억원의 인수대금 중 신협중앙회가 200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000억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2800억원은 오피스 담보 대출을 활용한다. 목표 내부수익률(IRR)은 6~7%대로 알려졌다. 도심권역(CBD)에 위치한 프라임급 매물인 만큼 대출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하는 일은 무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워8의 대지면적은 3291.3㎡로 연면적이 5만1654㎡다. 주요 임차인에는 NH농협은행과 CJ대한통운, 하림그룹의 팬오션 등이 있으며, 현재 공실률은 1.5% 수준으로 전해진다. 타워8은 지하 7층~지상 24층 규모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1호선 종각역 사이에 있다. 그랑서울과 르메이에르 종로타운과도 인접해 프라임급 오피스로 손꼽힌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CBD(종로구·중구) 공실률은 4.9%로 신규 공급이 없는 상황에서도 낮은 수준의 공실률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이 2.6%로, CBD 공실률이 타 권역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명목임대료가 10만2905원으로 주요 권역 중 처음 10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중대형 빌딩의 상승폭이 컸는데, 권역 공실률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선호도가 높은 대형급 오피스부터 차례대로 빌딩 임대료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금리 인상과 재택근무 등으로 해외 오피스 시장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데, 국내는 빈 사무실이 거의 없을 정도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해외와 달리 국내 상업용 부동산은 리스크가 크지 않고 공실률도 매우 낮은데, 사실상 CBD 권역엔 상업용 오피스 매물이 잘 안 나오고 있다”며 “보기 드문 좋은 매물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우수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연 기자

bigk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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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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