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종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기금운용의 선진화 계획을 통해 정책금융지원기관으로써의 위상을 정립한다.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부터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시장을 다양화하고 발행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진공은 정책자금 융자를 위해 민간 금융시장에서 중소기업진흥채권(중진채)을 발행해 주요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에도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중진채를 발행한 상태다. 특히 지난 3월말부터는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진흥법) 개정으로 `정부 손실보전 조항이 신설`, 채권시장에서 중진채 지위가 향상됐다.
송종호 이사장은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 당시 진흥법 개정을 적극 추진했다"면서 "법률 개정으로 현재 중진채의 발행금리 7bp(1bp=0.01%포인트) 가량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향후 금리인상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중진채의 발행금리가 20bp이상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중진공은 국내 환율시장을 고려해 내년부터 채권 인수처를 기존 국내 투자기관에서 해외 투자기관으로 확대하고, 단기금융차입을 적극 활용해 지급이자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송 이사장은 "해외채권 발행을 통한 조달 비용 절감은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금리 혜택과 정부재정 부담 축소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단기금융차입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기금운용에 효율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진공은 조직 혁식과 인력관리를 통한 정책금융기관으로써의 운용방향을 제시했다. 지역본·지부를 업종별 전문조직으로 개편하고,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조직관리와 인사업무를 통합할 예정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창업기업과 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해 정책자금 집행창구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