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우정사업본부(우본)가 우체국보험 해외채권 투자를 위해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지난 21일 우체국보험 해외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다음 달 6일 오후 6시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정량평가(80%)와 정성평가(20%)를 통해 뽑힌 예비 운용사를 대상으로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최대 2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형은 글로벌회사채 ESG형(ETF형)이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장지수펀드를 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최종 선정된 위탁운용사 2곳에 500억원씩 1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금융투자업자 또는 해외에서 주식과 채권 등을 운용하는 외국 금융기관이다. 다만 지난 2월 말 기준 해외채권형 ETF 펀드를 3년 이상 운용한 곳이어야 하며, 채권 운용 규모도 미화 50억 달러 이상인 운용사여야 한다. 국내 법인의 경우에는 해외채권형 ETF 펀드 총 운용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운용사만 가능하다.
또한 평가 기간 중 최초설정액과 운용평잔이 100억원 이상이며, 운용 기간이 3년 이상인 해외채권 ETF 펀드를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펀드의 벤치마크(BM)는 블룸버그바클레이즈글로벌종합지수(Bloomberg Barclays Global Aggregate Index) 등을 추종한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우본 우체국보험의 운용자산은 총 58조4493억원에 달한다. 시가평가자산 기준으로 해외채권은 4조1323억원이며 전체에서 비중이 7.07% 수준이다. 우체국보험의 평잔수익률은 △2017년 5.37% △2018년 1.57% △2019년 5.33% △2020년 5.86% △2021년 5.85%로 2018년을 제외하고 5%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