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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보광사이버다임 550만주 증자..우회상장 수습

예정모집가 964원..모집금액 53억
우회상장시 발행 BW 상환용

등록 2010-12-01 오후 5:32:48

수정 2011-03-13 오전 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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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보광사이버다임(066690)이 우회상장으로 생긴 재무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올해 합병을 진행하면서 빚은 늘었는데 시장이 변화하면서 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아귀가 다소 안 맞는 모습이다. 결국 보광사이버다임은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기로 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광사이버다임은 다음달 11~12일을 청약일로 55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예정모집가는 964원으로  53억원을 가량을 예정하고있다. 실권주는 일반공모를 하게 되며 최종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대표주관사 한양증권이 30억원 한도내에서 잔액인수하게 된다.
 
이번 증자는 우회상장뒤 늘어난 재무부담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보광사이버다임은 지난 7월 코스닥 상장사인 사이버다임과 비상장사인 보광사가 합병하면서 만들어졌다. 사이버다임은 소프트웨어 자문개발사이며 보광사는 휴대폰도금판금업체다. 보광사는 올초 사이버다임을 인수한 뒤 곧장 합병절차를 진행, 우회상장절차를 끝마쳤다.
 
보광사는 사이버다임과의 합병이후 재무부담이 커졌다. 보광사는 사이버다임 인수 과정에서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다. BW 발행은 우회상장전 몇년간 부(-)의 영업현금흐름이 지속되면서 차입 등을 통해 필요 자금을 조달하던 재무정책 측면도 있었다.
 
차입금 증가로 이자비용이 지난해 3억원에서 올해 1~3분기 11억원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실적 둔화라는 요인도 겹치고 있다. 휴대폰시장이 스마트폰 위주로 재편되면서 지난해 전년대비 두 배 가량했던 늘어난 매출은 올들어 성장률면에서 주춤하는 모습이 확연해졌다. 3분기말 현재 누적 영업손실은 5억여원이며 순손실은 15억여원에 달한다.
 
보광사이버다임은 이번에 유입되는 증자자금중 32억원을 올초 사이버다임 인수 즈음에 발행한 제2회 BW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18억원은 원재료 구입과 운영비로 사용한다. 보광사이버다임은 또 "최근 분할을 완료한 사이버다임의 매각대금 21억원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우회상장은 시기적으로 급하거나 정문상장 요건이 부족한 기업들이 쓰는 방법이다. 자금이 모자란 비상장사가 우회상장을 했다면 우회상장뒤 증시에서 자금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보광사이버다임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편 보광사이버다임은 사이버다임 분할 여파로 당초 10년에 걸쳐 분할 상각할 예정이던 영업권 119억원을 일시 상각할 수 있다. 이 경우 9월말 현재 보광사이버다임의 15억원 순손실은 134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 관련기사 ◀
☞보광사이버다임, 자회사 주식 20만주 처분
☞[특징주]보광사이버다임 약세..`53억 유증 결정`
☞보광사이버다임, 53억 주주배정 유증 결의

하지나 기자

hj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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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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