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설립 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은 631억으로 4분기에만 369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VC)임을 입증했다. 이는 전년도 누적영업이익 217억 대비 3배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지속적인 펀드결성을 통한 탄탄한 관리보수의 뒷받침과 올해 상장한 국내외 포트폴리오들의 우수한 성과에 따른 것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에세는 △
박셀바이오(323990) △
영림원소프트랩(060850) △
포인트모바일(318020) △
고바이오랩(348150) 등 9개사가 코스닥에 상장해 성공적인 회수성과를 냈다.
미국에서는 △키메라(Kymera) △시어(Seer) △아테아(ATEA pharmaceuticlas) 등이 나스닥에 입성하며 이익에 기여했다. 현재까지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는 29개사에 투자해 15개사가 나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보이며 2013년 12월부터 시작한 미국현지투자의 결실을 맺고있다.
올해 전망도 밝다. 국내에서는 이미 상장한 씨앤투스성진을 비롯해 야놀자, 카카오키즈, 크래프톤 등 기대를 모으는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약 20여개사가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에 있다. 미국에서도 기투자한 포트폴리오들 가운데 적어도 3~4개사가 2021년 중 IPO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운용자산(AUM) 측면에서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800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지난달에도 1개의 신규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하였다. 해외투자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Lifescience 4.0(가칭) 펀드도 결성을 준비중에 있다.
아주IB투자의 대주주인 아주산업 또한 아주IB투자의 해외펀드 성과에 대한 믿음으로 동 펀드에 직접 출자자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펀드 결성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아주IB투자는 운용자산 2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관리보수의 증가는 벤처캐피탈의 가장 안정적인 수입원이기에 아주IB투자는 공격적인 펀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도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올 한 해 아주IB투자는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며 최대 수익을 실현했다”며 “주목할 만한 점은 투자이익의 약 30% 이상이 해외투자성과에서 기인해 해외투자확대의 결실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와 해외, VC와 PE를 아우르는 투자로 균형 있는 수익구조를 만들었으며 다수의 포트폴리오 IPO가 예정 되어있는 올해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이익실현과 배당확대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