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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상반기 손실 -1.8조원…수익률 '빨간불'

사학연금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평잔수익률
상반기 손실 1조7692억원…수익률 -9.41%
올 상반기, 지난해 총 수익금의 71.5% 손실

등록 2022-08-08 오후 2:30:42

수정 2022-08-08 오후 9: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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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2년 08월 08일 14시 3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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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사학연금의 올해 상반기 누적 손실액이 1조7692억원을 기록했다. 사학연금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기금운용 수익을 냈지만, 올해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작년 올린 수익의 3분의 2 가량을 까먹은 셈이다.

전남 나주시 사학연금 나주사옥(사진=사학연금)
8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6월까지 사학연금의 누적 손실액(평잔 기준)은 1조7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사학연금이 거둔 운용 수익 2조4738억원의 약 7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 들어 6월까지 사학연금의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누적 평잔수익률도 -9.41%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인 5월 말 수익률 -6.24%보다 3.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5월까지 누적 손실액도 9819억원으로 가까스로 1조원을 넘기진 않았지만, 한 달 만에 손실액이 7873억원이나 늘어나면서 상반기에 저조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직접) -20.74% △국내주식(간접) -19.08% △해외주식(간접) -14.63% △국내채권(직접) -12.98% △해외주식(직접) -12.54% △해외채권(간접) -4.54% △대체투자 6.83% 등 순으로 손실이 컸다. 이중 해외채권(간접)과 대체투자만 전월 대비 각각 3.11%포인트, 1.91%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학연금은 연말에 한 번 공정가치 평가를 하고 있어 대체투자 자산의 연중 수익률에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는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 등은 연말에 평가해 일괄 반영하는 만큼 대체투자 부문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사학연금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별 비중을 살펴보면 △국내채권 28.98% △해외주식 23.43% △국내주식 19.07% △해외대체 11.39% △국내대체 9.89% △해외채권 5.77% 등 순이다. 주식과 채권 비중이 각각 42.5%와 34.75%로 공무원연금 등 다른 기관투자가들보다는 전통자산 비중이 많은 편이다.

이에 따라 사학연금 수익률은 증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내주식시장인 코스피 수익률도 한 달 새 13.15% 하락하는 등 올해 들어 월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사학연금의 상반기 누적 시간가중수익률은 -7.39%로 벤치마크(BM) 수익률 -7.3%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연 기자

bigk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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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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