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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투자경력 20년` 디웍스 최대주주, 상폐기업에 기웃

김택 유화상사 대표, 넥서스투자 지분 24% 인수
보유자산에 관심 가진듯

등록 2011-05-04 오후 3:42:11

수정 2011-05-04 오후 6: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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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증권업계에서 20년 넘게 활동해온 디웍스글로벌(071530) 최대주주 김택 유화상사 대표가 상장폐지된 넥서스투자 지분을 20% 넘게 사들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창업투자회사를 직접 설립해 본 경험도 있고 꾸준히 투자를 해온 만큼 넥서스투자가 보유한 투자 자산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김택 대표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넥서스투자 24.87%를 경영참여 목적으로 매집, 최대주주가 됐다. 그가 25% 가까운 지분을 사들이는 데 쓴 돈은 불과 1억6700만원. 넥서스투자에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지고 정리매매가 진행되는 와중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상장폐지기업이 정리매매가 진행될 때 해당 회사의 지분을 대거 취득하는 경우는 그다지 새롭지는 않다. 올해에도 경영컨설팅업체 링크투자컨설팅이 알티전자 지분을 18.61%를 사들였고, 국제실업이라는 곳은 세븐코스프 지분을 30% 넘게 끌어 모았다.

하지만 김택 대표가 가진 이력이 이목을 끌고 있다. 김택 대표는 강남 땅부자 집안 출신으로 현재 디웍스글로벌(옛 크라제비엠티)의 최대주주다. 또 엠벤처투자를 설립했으며 여전히 2대주주로서 17%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현재는 관련이 없지만 브로딘엔터테인먼트(현 케이에스리소스) 등 여러 상장사에서 그의 투자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엠벤처투자가 지난 86년 설립된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20년 넘는 투자경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그런 그가 상장폐지기업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무엇인가 돈 될 것을 봤을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창업투자회사인 넥서스투자가 가진 투자자산에 눈길이 간다. 넥서스투자는 지난해 결산에서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의견거절로 퇴출됐다. 감사보고서상 총자산 73억2000만원에 자본은 73억2000만원으로 부채는 많지 않다.

항암제 개발업체인 천지산 지분을 4.78% 보유하고 있고, 엔스틸과 한아름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 지분도 각각 10.12%와 17.65% 보유하고 있다. 아이컴인미디어라는 회사 지분 역시 9.09% 보유중이다. 이중 천지산 지분은 52억원에 취득했으며 지난해말 현재 10억원으로 장부가가 잡혀 있다.

넥서스투자는 지난 회기 결산에서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투자자산에 대해 16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감액을 실시했는 데 그런 상황에서도 투자자산의 전체 장부가는 천지산 지분을 포함해 29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넥서스부품소재전문투자조합 등 4개 투자조합에 걸쳐 장부가 21억원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채무증권도 일부 갖고 있다.

정리매매도중 개인투자자인 정상호씨도 7500만원을 들여 넥서스투자 지분 12%를 사들였다. 김택 대표와 개인 투자자가 정리매매 기업 투자에서 이익을 볼 지 관심이다. 한편 넥서스투자는 상장폐지됐지만 현재 회사는 계속 운영되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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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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