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일으킨 옥시의 영국본사 ‘레킷벤키저’에 국민연금이 투자한 것에 대해 “투자를 제한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 | 국민연금공단의 옥시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 투자 현황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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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감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옥시는 1000명이 넘는 국민 생명을 앗아갔고 그 피해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며 “국민연금은 옥시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는데,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일반적이지 않다”며 “투자를 제한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한 해외주식 책임투자에 대한 지침 도입이 원래 작년 말 이뤄질 예정이었는데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올해 연말까지 마련해서 내년부터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국장도 국민 생명에 지대한 위협을 가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냐는 강 의원의 질의에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 국장은 종감 전까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강선우 의원실에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