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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교④2세들과 와인 사랑
투핸즈미디어, 크리스탈와인·디뱅와인 100% 자회사 둬
강영중 회장 두 아들, 수입와인업체 등기임원으로 활동
등록 2012-11-15 오후 3:25:00
수정 2012-11-15 오후 3:25:00
‘㈜크리스탈와인컬렉션’, ‘㈜디뱅와인’.
간판 이름에서 능히 알 수 있듯 와인 수입업체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이 대교그룹 관계사라는 점은, 세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게다가 설립 시점과 경영진 구성은 대교그룹 2세들의 경영 행보와 맞물려 주목을 받을 만 하다.
투핸즈미디어는 교육정보 월간지 ‘미즈코치’ 출판 및 교육컨텐츠 사업을 벌이는 업체다.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은 107억원, 매출 30억원 규모의 소기업이다. 투핸즈미디어는 2세들의 계열 확장의 통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투핸즈미디어는 자본금이 2억9205만원(2011년말 기준 발행주식 5만8410주·액면가 5000원)으로 강영중 대표그룹 회장의 두 아들 호준, 호철 씨가 각각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다. 호준 씨는 지난 2004년부터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일찌감치 투핸즈미디어의 경영에 발을 들여놓았음을 엿볼 수 있다. 한 때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지금은 동생 호철 씨가 대표(공동)를 맡고 있다.
투핸즈미디어는 현재 크리스탈와인컬렉션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와인 수입업체다. 당초 2009년 3월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됐으나 이후 3억원→4억원에 이에 현재 6억원으로 꾸준히 자본금을 늘리고 있다. 유일한 등기임원이 호준 씨다. 이채로운 것은 1년여 뒤인 2010년 6월 또다른 와인 수입업체가 설립됐다는 점이다. 자본금 1억원인 디뱅와인으로 이 곳 또한 투핸즈미디어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게다가 디뱅와인의 경우는 호철 씨가 사내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대교그룹 관계자는 “와인 사업은 강 회장의 아들이 관심이 있어 한다”며 2세들의 와인 수입 사업에 대한 관심을 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교와는 관련이 없고 투핸즈미디어에서 벌이는 사업”이라며 “규모도 작고 그룹 자체에선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호철 씨는 금융업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엿볼 수 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월 자본금 70억원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대교그룹의 유일한 금융 계열사다. 투핸즈미디어가 대교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4.3%를 소유중이다. 또한 호준 씨는 상시적인 업무(常務)를 보지 않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는 반면 호철 씨는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미국 보스턴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호철 씨는 현재 대교인베스트먼트의 기획관리·투자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팀=신성우 부장·김세형 차장·유재희·임명규·김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