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태성 이더블유케이 대표(사진=이더블유케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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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너리 지열발전 방식의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
부태성 이더블유케이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맞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 대표는 2020년까지 바이너리 지열발전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설립한 이더블유케이는 열수기화기, 응축기 등 지열발전에 필요한 핵심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지열발전부문과 화공·LNG플랜트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열발전 부문의 매출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3가지 지열발전 방식 가운데 바이너리 지열발전 설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부 대표는 “지열발전은 풍력이나 태양력과 같이 일조량 등 외생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1년 내내 가동이 가능하다”며 “바이너리 지열발전은 고온의 지열수만을 이용하던 전통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낮은 온도의 열원을 사용해 발전을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너리 지열발전사업은 높은 진입장벽 탓에 글로벌시장에서 오맛·터보덴·엑서지 등이 9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더블유케이는 오맛·엑서지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터보덴과는 3분기에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2014년 93억원에서 지난해 285억원으로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45.3%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열발전시장에서의 성장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지열발전은 전세계 24개국에 13.3GW가 설치됐으며 2021년까지 지열발전 설치규모는 연평균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 대표는 “바이너리 지열발전은 20년된 신기술 방식으로 1GW당 필요한 대지면적이나 발전인프라를 상대적으로 적게 요구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시장내 소소의 플레이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해 사업 확장성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대형 민간발전사업(IPP)에서 검증된 설계 노하우와 원가 경쟁력을 내세워 바이너리 지열발전 전체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세계 40개 이상의 지열발전소에서 회사 제품이 사용됐으며 원가율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기준 71.9%를 기록했다.
이더블유케이는 3~4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9~10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조달된 공모 자금은 제품개발과 시설투자,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222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4200~5000원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