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 2019년 새롭게 자산군으로 편입했던 멀티에셋(Multi Asset) 투자의 리스크와 성과 등을 분석하기 위한 기관 선정에 착수했다. 멀티에셋은 다양한 자산군을 조합해 위험과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 |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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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멀티에셋 위탁운용 포트폴리오 분석 플랫폼 제공기관을 선발하기 위한 연구용역 공고를 냈다. 국민연금은 다음 달 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3월 중으로 최종 선정과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3년, 사업예산은 15억8500만원이다.
멀티에셋 투자는 주식·채권·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군을 조합한 펀드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자산군 비중을 조정하면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연금이 멀티에셋 투자에 나서게 된 것 역시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시장상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벤치마크(MB)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군을 담을 수 있는 멀티에셋 투자를 위해 지난 2019년 자산군에 멀티에셋을 편입하고 관련 운용역을 선발하기도 했다. 당시 국민연금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2.4% 내에서 멀티에셋 펀드와 사모대출펀드(PDF) 등 새로운 대체투자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멀티에셋 연간운용계획과 위탁운용사 선정기준을 발표하고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국민연금이 선발하는 포트폴리오 분석 플랫폼 제공기관은 멀티에셋 위탁운용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리스크 분석, 성과 분석, 포트폴리오 모델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국민연금은 경영안정성, 플랫폼 전문성, 포트폴리오 분석 서비스 제공 실적과 입찰 가격 등을 바탕으로 최종 분석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멀티에셋 위탁운용 포트폴리오 상품 커버리지에는 △펀드(ETF 포함)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이 포함되는데, 국민연금은 입찰 공고에서 “종류와 기관 등 상품 커버리지는 확대가 가능하고 포트폴리오와 종목 수도 늘어날 수 있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