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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美 톱골프캘러웨이 구조조정 시동…사업부 매각 추진

美 톱골프캘러웨이, 체험형 골프 엔터 '톱골프' 매각나서
美 사모펀드운용사 LGP와 10억달러 규모 초기 협상중

등록 2025-11-17 오전 9:47:46

수정 2025-11-17 오전 9: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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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미국 골프용품·레저기업 톱골프 캘러웨이 브랜즈가 체험형 골프 엔터테인먼트 사업인 ‘톱골프’ 부문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합병 이후 3년 만에 핵심 사업군이 분리되는 것으로, 기업가치 재편을 위한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톱골프 캘러웨이 브랜즈가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 레너드그린앤드파트너스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거래규모는 10억달러(약 1조 4583억원)로 알려졌으며, 협상은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톱골프 캘러웨이는 2021년 캘러웨이골프와 톱골프의 합병으로 출범한 기업이다. 당시 시장에서는 전통 골프용품과 실내·체험형 골프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시너지 모델로 주목했지만, 기대만큼 성과가 나타나지는 못했다. 합병 이후 톱골프 사업의 빠른 확장세와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으로 수익성이 흔들리면서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회사 주가는 2021년 합병 당시 고점 대비 약 73% 떨어진 상태다. 결국 회사는 지난해 9월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유로 골프용품 부문인 캘러웨이와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부문인 톱골프를 분리하는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매각 추진에는 △실적 부진과 투자 부담 등 내부 요인 △코로나 이후 레저·체험형 소비 회복이라는 외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효율 사업부를 정리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톱골프 방문객 증가·체험형 레저 소비 회복세가 맞물리며 매각 타이밍이 무르익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딜의 잠재 원매자로 떠오른 레너드그린은 750억달러를 운용하는 미국 사모펀드운용사로, 소비재와 헬스케어, 비즈니스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왔다. 회사는 이미 톱골프 지분 일부를 보유한 기존 투자자이기도 하며, 톱골프와 캘러웨이 합병 이후 톱골프의 사업운영 관련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완료할 시 레너드그린은 레저·체험형 소비 섹터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된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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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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