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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모태펀드 출발부터 `삐걱`
GP 지원자 현재까지 `전무`
투자대상·LP모집 `난항`
등록 2010-10-28 오후 1:49:57
수정 2010-10-28 오후 1:49:57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기관인 농업정책자금단이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민간 자본의 농수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자를 끌어내기 위해 547억원 규모를 출자하고 내년 2월까지 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28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농업정책자금단은 내달 1일까지 농식품 모태펀드를 운용할 운용기관(GP)를 모집 중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운용기관들은 향후 투자 업체에 대한 선정 난항과 다른 출자자(LP)들 모집에 대한 걱정으로 선뜻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은 "10여개 운용기관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아직 지원서를 제출한 기관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농식품 모태펀드의 조합약정 최대 출자 비율은 50%이고, GP는 조합 출자약정총액의 10%을 출자해야된다. 나머지 조합 출자약정액에 해당되는 40%는 다른 LP들로부터 조달이 가능해야 된다. 벤처캐피털사 한 관계자는 "투자 회수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농식품 사업에 선뜻 투자할 투자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운용기관들이 선정보다는 향후 LP 모집을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의 최대 출자 비율도 다른 모태기관에 비해 낮은 편이고, 이런 부분도 운용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저해하는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현재 농식품 관련업체 중 50%가 농업법인들"이라며 "농업법인들은 상장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기관에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농협, 수협 등이 지원할 수 있고, PEF에는 자본시장법에 운용 가능한 기관이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