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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데일리폴)9월 생산증가율 한자릿수로 `뚝`

전문가들, 9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5.7%, 전월비 0.1% 증가 전망
"기저효과 소멸, 추석연휴 탓..일시적 둔화"

등록 2010-10-26 오후 3:38:41

수정 2010-10-26 오후 3: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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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9월 광공업생산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올 들어 처음으로 한자릿 수로 떨어졌을 것으로 관측됐다.

작년 같은 달 경기가 금융위기 후유증에서 벗어나면서 기저효과가 소멸된데다 올해 추석 연휴가 9월로 앞당겨져 조업일수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 단위: %
26일 이데일리가 국내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9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이대로 나온다면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셈이다. 전월대비로는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지난 3월(22.7%)에 올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횡보하다가 6월 이후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를 광공업생산 둔화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은 "추석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자동차 등 주요 산업생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도 "9월 수출입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5%, 17.5% 증가했지만 자동차생산은 오히려 8.2% 줄었다"며 "이는 추석연휴 이동에 따라 조업일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높은 광공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던 긍정적인 기저효과가 사라진 점도 증가세가 둔화된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수출 호조 등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둔화세는 일시적이라고 봤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9월 추석연휴로 인한 광공업 생산 위축은 역으로 10월 광공업 생산 증가세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9월 중 일평균 수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양호했다는 점에서 국내 경제는 강력한 성장 패턴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다 일부에선 둔화세가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던 실물경제지표 약화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고, 이 같은 형상은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9개월 연속 하락하고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2개월 연속 하락하거나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면 실물경제지표 둔화는 단순한 기저효과에 의한 착시현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부정적인 기저효과가 큰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10월 지표 반등 후에도 전년동월대비 수치는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통계청은 오는 29일 오전 8시에 9월 광공업생산 결과를 발표한다. (★전문가별 코멘트는 별도 기사 참조)

문정현 기자

mjh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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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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