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티피씨 상장..형은 대표이사, 동생은 최대주주
2007년 취임 이정훈 대표 지분없어..이헌씨 32.0% 보유
장인 백승태씨 2대주주 18.3%..1년간 자율적 매각 제한
등록 2011-01-31 오후 2:13:34
수정 2011-01-31 오후 2:13:34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다음달 8일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티피씨(옛 태창정공)의 지배구조가 흥미를 끌고 있다. 형은 대표이사, 동생이 최대주주다. 여기에 대표이사의 장인이 2대주주로 있다.
31일 IB업계에 따르면 티피씨(대표주관 신영증권)는 지난 24~25일 68억원(공모주식 130만주·발행가 5200원) 일반공모를 완료함에 따라 오는 2월8일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티피씨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있다. 하지만 대표이사와 최대주주가 친형제간이다. 현 이정훈 대표이사는 2007년 9월에 취임, 회사의 의사결정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노영길 부사장, 이탁재 전무, 2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이뤄지고 있다. 반면 이 대표는 티피씨 주식이 단 한 주도 없다.
최대주주는 이헌씨다. 이정훈 대표이사의 동생이다. 현재 32.0%(202만주, 공모후 발행주식 630만주 기준)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헌씨가 티피씨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2000년 12월부터 2007년 9월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이헌씨가 물러나면서 형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겨준 셈이다. 이후로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눈에 띄는 주요주주로 백승태씨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정훈 대표이사의 장인이다. 2대주주로서 지분 18.3%(116만주)를 소유하고 있다. 백승태씨는 법규상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보유지분에 대해 최대주주 등(지분 34.2%)과 동일하게 상장후 1년간 자발적 보호예수키로 했다.
티피씨는 1998년 12월 설립된 자동차부품용 인발강관 제조업체다. 지난해 10월14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12월9일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303억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억원, 2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