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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 손석효 명예회장 퇴진
등기임원직 퇴임..지분보유 목적도 '단순투자'
등록 2012-07-24 오후 2:41:49
수정 2012-07-24 오후 2:45:56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아가방앤컴퍼니의 손석효(77) 명예회장이 퇴진했다. 김욱(67) 회장의 설립 당시 재무적투자자(FI)로서, 이후 사업파트너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퇴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금융감독원 및 아가방 등에 따르면 손석효 명예회장이 최근 이사직에서 사임하면서 지분 보유 목적도 단순 투자목적으로 변경했다.아가방 관계자는 “손 명예회장이 등기임원 직에서 자진 사임했다”며 “고령인데다 최근 투자자금을 대부분 회수한 만큼 단순 투자자로 남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손 명예회장과 김욱 회장의 인연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욱 회장이 대우실업((주)대우 전신)에 근무하던 당시 손 명예회장은 협력업체(쿼츠라인) 사장이었다. 손 명예회장은 김 회장이 1979년 4월 아가방을 설립할 당시 대규모의 투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02년 1월 아가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당시 손 명예회장과 그의 부인 김형자씨, 김 회장의 보유 지분은 각각 22.17%(620만8550주), 8.29%(232만2280주), 20.32%(568만7210주)였다. 손 명예회장은 아가방 최대주주로서 지난 2002년 등기임원으로 선임됐지만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적 투자자 역할만 한 셈이다. 지난해 보유주식을 관계사 쿼츠라인에 대부분 증여해 현재 보유지분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쿼츠라인은 손 회장 외 특수관계인 4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부동산임대업체다. 지난해 8월(200만주)과 9월(230만5760주) 상당 지분을 쿼츠라인에 증여, 현재는 100만주(3.58%)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쿼츠라인은 수증 받은 직후 주식을 장내에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김형자 씨도 올해 초 보유지분을 대부분 매각해 현재 40만주(1.42%)정도만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현재 김욱 회장은 17.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