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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복지부 장관 "3월 말 국내주식 비중 허용범위 초과"

9일 제4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국내주식 투자허용범위 확대 재논의
"네 달 연속 허용범위 이탈 지속되고 있다"

등록 2021-04-09 오후 2:13:40

수정 2021-04-09 오후 2: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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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3월 말 국내주식 전략적 자산배분 비중도 허용범위 상단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맨 오른쪽)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복지부)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지난달 기금위에서 일부 위원이 허용 범위 조정을 제기했고 지난달 26일 이와 관련해 열띤 논의가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네 달 연속 허용범위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 상황과 기금운용의 적시성을 고려해 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금위는 이날 지난달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국내주식 비중 확대 안건을 재논의한다. 전략적 자산배분(SAA)의 목표비중 이탈 허용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하는 것으로 기존에 설정한 목표 비중은 그대로 두지만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일종의 여유 범위를 지금보다 늘리는 방식이다.

주식·채권·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상의 목표 비중을 정해놓고 이를 맞추고 있는데, 목표 비중 앞뒤로 일종의 여유 공간인 투자허용범위를 두고 이 범위 내에 있는 경우 목표 비중을 충족한 것으로 본다. 하지만 지난 회의에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기금위에서 이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연기금의 매도세를 두고 개인투자자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등 국내 시장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의견과, 장기적으로 줄여가기로 했던 국내주식 비중을 늘릴 여지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이 가운데 권 장관은 지난 8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리밸런싱 부분이 10여 년간 조정이 안 되고 유지되고 있었다”며 “최근 상당 규모에서 조정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다시 이 부분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며 국내주식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자본시장의 규모나 변동 폭이 그간 많이 달라져 그 부분에 적합하도록 리밸런싱 규모를 조정하자는 기금위원들의 제안도 있었다”며 “10년 전과 지금이 다른 상황이듯이 앞으로도 생각을 하면 조정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해영 기자

hy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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