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북미 벤처와 기술투자 등 대체투자 확대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신규 사무소를 설립했다.
KIC는 26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와 서울 중구 본사에서 동시에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 KIC는 26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현지(좌)와 서울 중구 본사(우)에서 동시에 개소식 행사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진=한국투자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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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뉴욕과 런던, 싱가포르 지사에 이은 KIC의 네 번째 해외 거점으로 뉴욕 지사 산하 조직으로 운영 된다.
KIC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로 북미 서부지역의 대체투자 거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벤처, 기술 투자 등 대체투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희남 사장은 “KIC는 현재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강화된 뉴노멀 환경에 대비하고, 기술 혁신 등 새로운 투자 트렌드에 대처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는 혁신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북미 실리콘밸리 중심의 벤처, 기술투자는 현지 투자 이너서클(Inner circle)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국부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와의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훌륭한 채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김석진 KIC 운영위원장(경북대 명예교수),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 국내 인사들이 축하 영상을 전달했다.
해외 인사로는 존 그레이(Jon Gray) 블랙스톤 그룹 President 겸 COO, 에릭 윌메스(Eric Wilmes) 싱가포르투자청(GIC) 샌프란시스코 지사장 등도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한편 KIC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831억 달러(약 200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이 약 84%, 대체자산은 15.3%를 차지하고 있다.
KIC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위험분산을 위해 대체자산 규모를 향후 2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