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경제전문가 "가계부채 등 취약요인 면밀 대응 필요"
(상보)"유로존 채무문제 근본 해결 어렵다"
"선진국 경제,완만한 성장에 그칠 것"
등록 2011-10-26 오후 4:47:35
수정 2011-10-26 오후 4:47:35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경제전문가들은 26일 유로존 채무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기 때문에 우리 경제의 가계부채 등 취약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중수 총재와 경제전문가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10월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가 조기에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선진국 경제는 내년에도 재정지출 축소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고용, 소매판매 등 일부 지표는 개선됐지만 소비자신뢰지수는 하락하는 등 지표별로 엇갈리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선진국 경제의 저성장이 새로운 질서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유로존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제의 부진이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가계부채 등 취약요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IT와 조선 등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에서 수출시장 다변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로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상근부회장, 박원암 홍익대 교수, 송병준 산업연구원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소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황중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