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공구우먼이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보다 23% 낮은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구우먼은 지난 7일과 8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국내외 29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6.91대 1을 거뒀다고 밝혔다. 공모금액은 224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734억원 수준이다.
공모가 희망범위(2만6000~3만1000원) 상단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의 31%였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을 약속한 기관은 294곳 가운데 3곳에 불과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공구우먼은 0사이즈부터 9사이즈까지 모든 여성들이 체형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옷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 온라인을 통해 77사이즈 이상의 ‘플러스 사이즈’ 의류를 판매해왔다. 온라인몰 회원 수는 43만명, 앱 다운로드수는 49만건이다. 재구매율은 60% 이상이다.
공구우먼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315억9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액도 전년보다 35~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16.5%에서 2021년 20%로 상승했다. 올해 매출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공구우먼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서는 많은 기관투자자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도 “최근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과 위축된 투자 심리가 공구우먼의 공모 흥행에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구우먼 김주영 대표이사는 “공구우먼의 성장 잠재력을 믿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브랜드 확장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구우먼은 오는 14일과 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상장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