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가 지난 13~1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청약 경쟁률 41.74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1565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는 원천 기술인 ‘랩온어칩(Lab-on-a-Chip)’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진단 3가지 부문을 망라하는 체외진단 영역에서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랩온어칩’은 타 회사 제품보다 온도를 신속하고 오르내릴 수 있어 유전자 검출 과정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21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도 전체 매출액(41억원) 수준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상반기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1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검출 시약을 개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유럽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 등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용허가(EUA) 승인 전 판매허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원천 기술인 ‘랩온어칩’을 기반으로 여러 형태의 질병에 맞춤별 대응이 가능한 미코바이오메드는 K-바이오의 저력을 입증하며, 기업공개 절차를 마무리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평 속에 남미,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제품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아르헨티나와 1200만 달러 규모의 분자진단제품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저력을 입증했다”면서 “인도를 비롯해 추가 수주 논의가 지속되고 있어, 상장 후 기업 볼륨확대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는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충 및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상장 후 기업가치 상승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22일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