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클린룸 공조 전문기업인 원방테크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348.77대 1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2조 42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원방테크는 지난 8~9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3000~5만4300원) 최상단인 5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1989년 이 회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필요한 ‘클린룸’ 을 설계 및 시공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클린룸’은 실내 온도와 습도, 청정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해 제품 수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리되는 공간이다. 각종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제품의 생산에 필수적이며, 생물학적 오염을 제거하는 ‘바이오 클린룸’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부문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697억원을 조달하며 공모자금은 2차 전지용 드라이룸의 해외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원방테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 진출 확대 △2차 전지 드라이룸 사업 본격화 △바이오 클린룸 사업 확대 등에 집중하여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김규범 원방테크 대표이사는 “원방테크만의 독보적인 핵심 기술력을 인정하고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30년의 업력과 원방테크만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원방테크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864억원, 영업이익은 1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5%, 61.1% 늘어났다.
한편 원방테크의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공모가 기준 약 2332억 원으로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