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상장공모를 진행중인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가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20%를 밑돌고 있다. 최소한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는 추가 안전장치가 절실하다. 이 가운데 지난 2008년 인트로바이오테크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용도에 관심이 끌린다.
14일 금융감독원에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는 내년 1월 17~18일 상장공모를 위한 50만주 일반공모(희망공모가 4800~6100원·공모액 24억~31억원) 청약을 실시한다.
인트론바이오테크의 최대주주는 윤성준 대표로 지분율이 18.14%(157만주)에 불과하다. 특수관계자 지분을 포함해도 19.58%(170만주)에 그친다. 이마저도 공모를 마친 뒤 18.51%로 줄어든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일반기업들이 50% 이상의 안정된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는 인트론바이오테크의 사업적 특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인트론바이오테크는 주로 바이오신약이나 유전자시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타기업들에 비해 상당한 연구개발비용이 필요하다.
인트론바이오테크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이래 총 6차례의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의 지분이 다소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3분기의 경우에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액이 23억원,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액이 26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연구투자비용이 외부자금을 통해 충당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경영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돼 있다. 지난 2008년 6월 인트론바이오테크는 신한금융투자를 대상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억원을 발행했다. 9월말 현재 6억원은 상환이 완료된 상태이고 신주인수권(워런트)부분은 윤 대표가 보유하고 있다.
행사가는 1250원으로 워런트를 행사(2009년 7월~2015년 5월)할 경우 신주 80만주가량을 인수할 수 있다. 이에따라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25.05%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최대주주의 경영권 안정화에 힘을 실어줄 우호지분도 있다. 지난해 11월
CTC바이오(060590)는 보통주 37만주(4.27%)를 주당 2700원의 가격으로 신주배정받았다. CTC바이오는 인트론바이오테크의 전략적 제휴기업으로 공동목적보유확약 체결을 맺었다. 의무보호예수기간 1년 외에 자진해서 추가로 1년동안 보호예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우호지분을 포함할 경우 대주주 등의 지분은 30%에 육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