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3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중인
CU전자(056340) (씨유전자)는 이번 유증의 성공여부에 따라 올 하반기 재무적 부담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 61억원 가량의 단기차입금을 비롯해 대부분의 채무상환 만기가 올 연말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씨유전자는 주주우선일반공모 방식으로 1650만주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예정가는 795원으로 총모집액은 131억원 정도다. 오는 20일 1차발행가, 다음달 21일 2차 발행가를 산정한 뒤 낮은 금액을 확정 발행가로 결정한다. 구주 1주당 신주배정비율은 0.4909519928주다.
오는 10월26~27일 주주배정를 거친 뒤 실권주를 대상으로 오는 11월2~3일 일반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씨유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올해 만기가 다가오는 일부 단기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예정모집액 131억원 중 21억원은 외환은행에서 빌린 7억원과 신한은행에서 빌린 14억여원을 갚고, 85억원은 제2회, 제3회 BW의 조기상환에 대비해 사용할 예정이다.
물론 대표주관사인 한양증권은 최종실권주에 대해 50억원 한도내에서 인수할 방침이어서 씨유전자는 131억원 중 최소한 50억원은 보장을 받는다.
하지만 이번 유증의 성공 여부에 따라 씨유전자가 하반기에 부담해야할 재무적 부담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씨유전자가 갚아야 할 빚의 대부분이 올 연말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 | ▲ 씨유전자가 올 연말에 갚아야 하는 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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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전자가 연말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규모는 61억원에 달한다. 이어 올 연말부터 101억원 가량의 BW가 조기상환청구를 할 수 있다.
특히 1회차 BW는 다음달 29일이 조기상환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다. 2회차 BW는 오는 11월15일 이후 행사가능한 금액이 기존의 50%에서 100%로 늘어난다.
현재 행사가능한 1회차, 2회차 BW의 잔액은 16억원과 35억원이다.50억원 규모의 3회차 BW도 12월29일부터 6개월마다 행사가 가능해진다.
헝가리현지법인에 대해 두차례에 걸쳐 지급보증을 했던 차입금 24억원도 이달말과 다음달 중순이 만기일이다. 헝가리법인이 갚지 못할 경우 본사가 대신해서 갚아야 한다.
이에대해 씨유전자는 증자금으로 갚고 남은 차입금 40여억원에 대해서는 만기를 연장할 방침이다. 헝가리 현지법인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씨유전자 관계자는 "올상반기 매출액이 최대치에 오르는 등 재무상태가 나쁘지 않아 만기를 연장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면서 "헝가리법인의 경우도 실적이 양호해 우발채무 발생 가능성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씨유전자는 올해 상반기말 매출액이 1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배넘게 올랐다. 다만 올해 원화강세로 외환차손 및 외환환산손실이 발생했고 2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당기순손실도 1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현재 씨유전자는 헝가리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중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특히 채무보증을 하고 있는 헝가리 법인의 경우 올 상반기말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20억여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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