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재계 6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
GS(078930)그룹에서는 흔치 않게 설립 이후 6년연속 적자를 내며 지난해 말 현재 72% 자본잠식 상태인 계열사가 있다.
대형 유통업체 GS리테일이 건강미용시장 진출을 위해 4년전 설립한 합작법인 GS왓슨스가 그곳이다. GS왓슨스가 2년만에 또다시 80억원 증자에 나선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왓슨스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80만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했다.
주당 발행가는 1만원(액면)으로 발행금액은 80억원이다. 주주 보유주식 1주당 0.3421728주의 비율로 다음달 6일 청약을 실시, 증자를 마무리한다.
GS왓슨스는 GS리테일과 홍콩 건강미용 전문그룹 AS왓슨이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건강미용 전문업체다. 이에 따라 양대 주주는 이번 증자에 40억원씩을 추가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12월 자본금 153억원(발행주식 153만주)로 설립된 GS왓슨스는 2008년 9월에도 80억원(80만주, 주당 1만원)을 증자했다. 2년만에 다시 추가 자본확충에 나선 셈이다.
GS왓슨스의 재무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해 말 현재 71.5% 자본잠식(자본금 233억원, 자본총계 66억원) 상태에 빠져있다.
결손누적 탓이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설립 이후 단 한 해도 흑자를 내 본 적이 없다. 2005년 32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386억원에 이른다. 반면 설립 첫해 7700만원을 시작으로 2005년 28억원, 2006년 51억원, 2007년 11억원, 2008년 42억원에 이어 지난해 또다시 3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12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다.
한편 GS왓슨스가 증자를 완료하면 자본금은 233억원에서 313억원(발행주식 313만주)으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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