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인 네패스아크가 지난 8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네패스아크는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OSAT) 업체로 지난해
네패스(033640)의 반도체 사업부 내 테스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후공정은 시스템 반도체 회로를 만드는 전공정이 끝나면 웨이퍼를 넘겨받아 마무리하는 작업으로, 네패스아크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무선통신칩 (5G RFIC) 등의 부품에 대한 테스트를 담당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특징이라 테스트 역시 다양한 방식이 동원되며 이를 수행하는 테스트 기업의 역량과 운영 노하우가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네패스아크는 1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인력들로 구성, 고객사의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테스트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사에 피드백을 제공해 고객사의 수율 개선 및 안정성 강화에 협력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향후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후공정 관련 생태계 역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는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가 부족한 실정이지만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를 지원하는 네패스아크가 테스트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네패스아크만의 경쟁력으로 국내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리더로 거듭난 뒤 글로벌 매출처 등을 확대,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 고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네패스아크는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34만400주이며 공모 희망밴드는 2만3400~2만65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548~620억원이다. 네패스아크는 오는 11월 2~3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19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