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메릴린치 "한은 75bp 더 인상..2월엔 매파적 발언만"
"채권시장, 금리인상 너무 서둘러 반영중"
등록 2011-02-01 오전 10:46:39
수정 2011-02-01 오전 10:46:3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BoA메릴린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서면서 한국은행이 연내 75bp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월 금통위에서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겠지만 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봤다.
메릴린치는 1일 "1월 물가 상승률이 4.1%까지 치솟으면서 이제 바야흐로 한국에서 인플레이션이 통화정책의 주된 변수가 되고 있다"며 "시장도, 중앙은행도 심각하게 물가 상승률 수치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이 꾸준히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며 "추가적으로 75bp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최근 유가 상승은 이집트 정정 불안에 따른 것인 만큼 한은은 이달 금통위에서 신중한 목소리만 내고 금리는 동결할 것"이라며 "공급측면에서의 물가압력이 정부 물가대책으로 줄어들 것인지 두고보기를 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이번 물가지표에서 식품과 비식품 가격 압력이 모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만큼 2월 금통위 결과를 판단하기 위해 향후 몇일내 한은 모멘트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한편 메릴린치는 "시장은 이같은 금리 인상폭이 향후 6개월 내에 모두 현실화될 것인양 보고 있다"며 "금리 인상을 너무 일찍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