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상장 공모가, 희망가 잇따라 넘긴다
케이아이엔엑스, 밴드 넘는 8000원에 확정
엘비세미콘 이어 올들어 두번째
등록 2011-01-21 오전 11:33:36
수정 2011-01-21 오전 11:33:3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들어 상장공모시장에서 공모가격이 희망가격범위(밴드)를 잇따라 넘고 있다. 케이아이엔엑스의 공모가가 밴드를 웃도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지난 엘비세미콘에 이어 올해 들어 벌써 두번째이다.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아이엔엑스는 지난 17~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8000원에 확정했다. 이는 희망공모가(6900~7500원) 상단을 넘어서는 가격이다. 이로써 케이아이엔엑스는 57억원의 공모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오는 24~25일 이틀간 공모주 72만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이 이뤄진다.기관청약배정주식수 53만주(74.44%)를 모집한 가운데 총 6903만주의 청약신청이 들어왔다. 단순경쟁률은 128대 1을 나타내며 전체 146곳의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이 중 64개 기관이 희망공모가 상단 7500원 이상을 적어냈으며, 7500원 미만을 써낸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나머지 82곳은 가격을 제출하지 않았다. 올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상장공모 기업들은 모두 밴드가 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하고 있다. 앞서 12~13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엘비세미콘도 희망공모가 상단을 넘는 가격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엘비세미콘의 공모가는 4800원으로, 밴드가인 4000~4500원을 웃돈다. 엘비세미콘도 밴드가를 밑도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45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94곳으로 전체 48%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이 밴드가(1300~1500원) 상단을 웃돈 1600원에 공모가를 결정한 지 2개월만에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