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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②`QE3`는 없다..재투자 규모 주목

버냉키 "QE3 덜 매력적"..인플레-고용 상쇄효과 탓
QE2 언급에도 미묘한 변화.."재투자를 지켜보자"

등록 2011-04-28 오전 9:29:26

수정 2011-04-28 오전 9: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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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준은 기존 양적완화(QE2) 조치를 당초 계획했던 6월까지 유지하기로 하면서도 이후 또다른 양적완화(QE3)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경제상황에 따라 QE2 종료 이후 재투자 정도만 할 것으로 보이지만, QE2 규모나 포트폴리오 구성 변경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재투자 추이가 시장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서를 통해 기존 QE2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성명서에서 "경기 회복 속도를 더 높이고 연준이 생각하는 수준까지 인플레이션이 올라오도록 하기 위해 위원회는 채권 보유규모를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6월말까지 총 6000억달러 규모의 장기물 국채를 매입할 것이다(To promote a stronger pace of economic recovery and to help ensure that inflation, over time, is at levels consistent with its mandate, the Committee decided today to continue expanding its holdings of securities as announced in November...intends to purchase $600 billion of longer-term Treasury securities by the end of the second quarter of 2011)"라고 적시했다.

다만 그 아래 대목을 보면 QE2와 관련된 표현상에도 약간의 변화는 있다.

당초 FOMC는 지난 3월엔 "채권매입 속도와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규모를 정기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속도`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대신 "정기적으로 채권보유 규모와 구성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QE2상 채권 매입규모 자체를 줄일 수도 있고, 국채와 모기지증권 등 포트폴리오도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연준이 말하는 출구전략에는 비단 기준금리 인상 뿐만 아니라 채권 보유규모 축소나 포트폴리오 변경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버냉키 의장은 일각에서 기대하는 추가적인 양적완화, QE3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데 무게를 뒀다. 간담회에서 그는 "득실을 따져보면 QE3는 덜 매력적"이라고 했다. 유동성 확대가 가져오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부담과 고용 증대가 상쇄효과(trade-off)를 내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본다면 앞으로 지켜봐야할 부분은 QE2 종료 이후 만기 도래하는 국채나 MBS가 얼마나 상환되고 또 얼마나 재투자될지 하는 대목이다.

QE2 종료 이후 MBS와 기타 채권의 평균 상환금액은 월간 140억달러 정도다. 지난 2월 옐린 부의장은 뉴욕클럽 연설에서 연준은 재투자를 통해 1년간 자산규모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 뒤 5년간 점진적으로 이를 축소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데이빗 레슬러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QE3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QE2는 유지하기로 했다"면서도 "QE2 이후에 대해서는 재투자 가능성과 투자규모 축소, 채권비중 재조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이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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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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