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②11월 소비자물가 전문가별 코멘트
등록 2010-11-26 오전 11:30:53
수정 2010-11-26 오전 11:30:5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1%, 전년비 3.9%
지난 달에 비해서는 물가 오름세 둔화될 전망이며 물가 측면에서의 고점은 지나고 잇는 과정인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국제 유가 등원자재가격이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해 수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고, 경기상황에 비해 낮은 금리 수준이 지속되고 있어 자산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물가는 3% 중후반의 높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2%, 전년비 3.7%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 가격 급등이 단기적 현상으로 해석됨에 따라 전월대비 소비자물가는 하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기술적 측면의 이유로 전년대비 물가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중간목표치인 3.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3%, 전년비 3.6%
공급측 교란과 명절 및 김장철 수요 등으로 인해 급등했던 신선식품 물가는 다소 안정을 찾고 있으나, 예년에 비해 높은 가격 흐름이 여전히 이어졌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속에 10월 중 원화 강세, 국제원자재 가격 강세 흐름이 전개됐는데,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폭이 달러-원 환율 하락폭을 넘어서며 원화환산 원유가격은 10월 중 전월대비 3.0% 올랐다. 이는 주유소 판매가격 상승으로도 확인됐다. 집세 및 외식 등 서비스 물가의 완만한 오름세도 이어졌다. 따라서 11월 소비자물가는 신선식품 물가 반락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0.3% 정도 떨어지는데 그칠 전망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6%를 기록, 통화당국의 목표물가 상단을 2개월 연속 넘어설 것이다.
이러한 물가불안을 우려해 통화당국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4개월 만에 25bp 추가 인상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를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의 하강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추가적인 기준금리 정상화는 상당기간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
-전월비 -0.3%, 전년비 3.6%
11월 소비자물가는 9~10월의 상승세에서 벗어나 전월비 0.3% 하락세로 반전될 전망이다. 국제유가 강세로 인한 유류가격 상승요인은 계속될 것이나, 2개월 간 급등하였던 농축수산물가격의 큰 폭 하락이 11월 중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것이며, 공공서비스물가도 가스요금 인하에 힘입어 11월 중 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3.6% 상승하며, 10월 4.1% 상승에 비해 하락세로 반전될 것이다. 따라서 12월 소비자물가가 11월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지 않는다면 2010년 소비자물가는 연평균 3%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2011년 중 소비자물가에는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가세하면서 3%대 중반으로 상승세가 한 단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