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1월 소비자물가(CPI)에 대한 전문가별 코멘트입니다.
◇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전월비 0.7%, 전년비 3.9%
지난해 이상기후로 급등한 농수산물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수입물가상승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고 있다. 또한 경기회복세와 시중 과잉유동성 등 수요 측 물가상승압력이 고조되고 있으며 연초부터 일부 공공요금의 현실화 등이 공공서비스가격에 반영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6% 전년비 3.8%
혹한과 구제역, 설수요 등을 앞두고 농축산물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제유가 및 국제곡물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류와 공업제품의 가격 상승, 기대 인플레이션 확산에 따른 서비스물가 상승 등이 1월 소비자물가의 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이다.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품가격의 상승에 따른 기업의 비용 부담 증가, 기대 인플레이션 확산 등으로 상반기중 소비자물가는 3.5~4.0%의 높은 수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상반기중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환율 하락을 동반한 상품가격 상승은 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시켜 준다는 점에서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과 함께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1.2% 전년비 4.4%
구제역, 한파로 인해 물가가 급등할 것이다. 계절적인 요인이 강하므로 2월 물가 상승률은 낮아질 것이며 연중 물가는 1분기가 가장 높을 것이다.
◇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4% 전년비 3.6%
기후불안, 구제역, 설 연휴 등의 요인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공산품 가격 역시 소폭이나마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보다 전세값 등 집세의 상승이 심상치 않고, 이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정부의 물가억제정책의 영향이 차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는 2/4분기 4%대를 고점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