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웅진패스원 직원들, 좋은 회사 다니네`
상장 앞두고 우리사주조합 대상 주당 5008원 28억원 증자
장외시세 9000원선..상장시 차익 기대해볼만
등록 2010-09-16 오전 10:16:42
수정 2010-09-16 오전 10:16:4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웅진패스원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증자를 실시했다. 상장에 앞서 회사직원에게보다 더 많은 상장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회사측이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웅진패스원은 지난 13일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5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주당 발행가는 5008원으로 증자 규모는 28억원 가량이다. 상장 공모를 진행하면서 우리사주조합에 총 공모주식의 20%까지를 우선 배정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다. 그러나 이같은 우리사주조합 배정은 상당수가 직원들에게 혜택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고통이었다.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경우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우리사주에는 보호예수마저 걸려 있어 주가 하락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특히 배정받고 싶지 않아도 회사에 대한 눈치 때문에 빚까지 내서 참여한 경우라면 피해는 더 심했다. 웅진패스원은 현재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예비실사를 진행중이다. 지난 6월말 자회사인 웅진미래경영아카데미를 합병한 탓에 빨라도 내년 2분기에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이에 따라 이번 우리사주조합 대상 증자는 회사가 직원들에게 주는 일종의 선물이다. 특히 웅진패스원 희망공모가(밴드)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장외주식시장에서 9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장시 상당한 차익을 기대해 볼만하다. 웅진패스원 관계자는 "2008년 당시 80명 수준이었던 직원이 현재 220명 수준으로 늘어났고 직원의 70% 정도가 바뀌었다"면서 "상장 공모때는 우리사주 배정을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이번에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웅진패스원의 예상공모 규모는 250만~300만주로 총 250억~300억원 가량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