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넥솔론이 재심의 과정을 거치면서 희망공모가가 축소됐다. 최근 태양광산업의 업황이 부진하면서 벨류에이션의 기준이 되는 동종업계들의 실적도 덩달아 낮아졌기 때문이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재심의 당시 넥솔론은 상장공모희망가(밴드가)를 7600~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최초로 제시한 공모희망가(8500~1만300원)보다 10% 가량 낮아졌다. 예정공모총액도 1922억~2330억원에서 1719억~2036억원으로 줄었다.
넥솔론 관계자는 "다시 제시한 희망공모가는 지난해 실적과 더불어 1분기 실적을 연간으로 환산해서 계산한 것으로 최근 태양광산업의 부진으로 공모희망가도 자연스레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때 동종업체들의 반기실적이 나오는만큼 이들의 실적을 반영해 재벨류에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솔론은 다음주쯤 증권신고서를 제출, 이르면 9월말에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근 태양광산업은 과잉투자에 따른 버블논란에 휩싸이면서 주춤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럽경기 침체로 재정지출 억제 수요가 있다보니 보조금이 축소되고 유럽시장이 작아지는 등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3분기로 넘어갈수록 태양광산업은 감소추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동종업체
웅진에너지(103130)도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6% 줄었고 순이익도 95억원으로 11.5% 감소했다.
넥솔론의 지난해 매출액은 4513억원, 영업이익은 479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3462억원, 순이익 270억원이 발생했다.
▶ 관련기사 ◀☞웅진에너지, 2분기 영업익 33% 감소..'태양광 업황 부진`☞웅진에너지 2Q 영업익 99억..전년비 33%↓☞8월 2일 양음선생의 차트알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