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소방설비 전문업체
파라다이스(034230)산업(파라텍)의 지분 10.8%가 대량매매됐다. 지난 2010년 지주회사로 전환된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자회사간 출자 해소를 위한 매매로 보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파라텍 2대주주인
는 보유 중이던 120만주(10.8%) 전량을 장마감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각했다. 인수자는 파라텍과 파라다이스의 지주회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이다. 주당 2840원으로 총 34억800만원 규모가 매매됐다.
이번 매매는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은 지난 2010년 2월 지주회사로 전환됐으며 파라텍의 지분 19.9%, 파라다이스의 지분 37.4%를 보유 중이다. 파라다이스는 같은 자회사 계열인 파라텍의 지분 10.8%를 보유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내에서는 자회사간 수평적 출자는 금지돼있다. 이에따라 내년 2월까지 파라다이스의 파라텍 출자관계는 해소돼야했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은 1995년 카지노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부산시 해운대와 중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05년 파라다이스건설의 건설부분을 양수에 건설업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2월 지주회사로 전환했으며 총 8개의 자회사와 8개의 손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9292억원, 영업이익은 5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파라다이스산업은 소방설비 제조 전문업체다.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58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5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매매로 최대주주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은 30.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