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은 `갈짓자`..기준금리 어디로 튈지 몰라"
모간스탠리 `오락가락 전망` 눈길
"지표상 동결→인상은 필요→예상못하게 갈듯"
등록 2010-10-28 오전 9:29:39
수정 2010-10-28 오전 9:29:3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은행의 `갈짓(之)자` 통화정책 행보에 해외 투자은행(IB)도 두 손 들었다.
미국계 모간스탠리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향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모간스탠리는 일단 어제(27일) 발표된 3분기 GDP성장률 데이터상으로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전반적인 GDP성장이 재고 탓에 예상수준을 벗어났을 뿐 3분기 데이터가 부진하진 않았다"면서도 "헤드라인 데이터가 일단 전분기보다 나빠진 터라 연내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당위적으로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간스탠리는 "그렇다고해도 인플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앙은행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연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실제 한은의 통화정책은 시장이 예상하지 못하게 움직이려고 할 것이며 이는 시장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인상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고백이다. 아울러 모간스탠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내 다시 인상하더라도 실질금리 마이너스라는 큰 그림을 바꾸지 못할 것이며 이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며 "자산가격은 마이너스 실질금리로 지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